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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버너 자매

by 나이많아 2022. 5. 17.

제목 : 버너 자매 Bunner Sisters

작가 : 이디스 워튼 Edith wharton

 

뉴욕의 어느 뒷골목, "버너 자매" 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달린 작은 가게에 언니인 "앤 엘리자" 와 동생 " 에블리나" 는 각자 맡은 일을 하며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에블리나의 생일을 맞아 엘리자는 광장 건너편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탁상시계를 선물하게 되고, 앤 엘리자는 독일에서 온 야위어보이는 탁상시계를 산 가게의 주인인 "허먼 래미" 에 관심이 생긴다. 

어느 날 저녁, 시계가 멈춰버리고 앤 엘리자는 허먼 래미에게 수리를 부탁하러 갈 생각에 두근거렸으나 앤 엘리자가 위층에 사는 재봉사에게 간 사이 에블리나가 허먼 래미에게 다녀온 것을 알고 허탈감과 질투를 느낀다. 에블리나는 허먼 래미가 시계를 봐주러 버너 자매의 가게에 들린다고 했고 이틀 뒤 허먼 래미가 버너 자매를 찾아온다. 에블리나가 허먼 래미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앤 엘리자는 그에 대한 마음을 포기한다. 그 이후 허먼 래미는 종종 버너 자매를 찾아왔고 버너 자매의 일상에 허먼 래미가 스며든다.

그러던 어느 날, 허먼 래미가 찾아와 앤 엘리자에게 청혼을 하고 그가 에블리나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쭉 생각해 왔던 그녀는 당황하며 자신은 두통이 심해 결혼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핑계를 대고 에블리나에게 관심을 돌리고 청혼을 거절한다.

그 이후 에블리나는 허먼 래미와 결혼을 하게 되고 허먼 래미가 세인트루이스의 큰 티파니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됐다며 세인트루이스로 떠났다. 앤 엘리자는 에블리나가 없는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고 에블리나의 편지가 오지 않자 허먼 래미가 다니게 됐다는 회사에 그들의 소식을 묻는 편지를 보냈으나 해고 되었다는 답장을 받는다. 앤 엘리자는 허먼 래미의 지인을 찾아갔으나 이사간 뒤여서 그들의 소식을 찾는데 실패하고 결국 허먼 래미가 다녔다는 티파니 회사로 찾아가 허먼 래미가 마약 복용으로 해고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앤 엘리자는 상심한 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가게도 어려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에블리나가 찾아아 그동안 힘들게 살아왔음을 이야기 했고 그녀의 몸은 쇠약해져 있었다. 에블리나는 병으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앤 엘리자는 가게를 내놓았다. 그녀는 구인 광고가 붙어있는 가게를 찾으며 걸어갔다...

 

 

위에는 제가 책을 읽으며 정리한 내용이고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버너 자매" 를 읽었습니다. 책의 뒤에는 작가 이디스 워튼이 살았던 미국의 시대에 대해 설명하며 "버너 자매" 의 내용에 대한 해석도 있어 작품이 더 마음에 와닿고 책을 읽었을 때 생각치 못했던 점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자매의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되며 저의 인생이 서서히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회색빛이 뭉근하게 퍼져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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