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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영화 - 인터스텔라

by 나이많아 2022. 9. 28.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우주에 관련해서 전혀 관심이 없던 제게 영화 인터스텔라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각본 작업을 맡은 크리스터포 놀란의 동생인 조너선 놀란이 4년 동안 공과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주에 대한 영화 중 전문성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개봉 후 텔레비전에서 해 줄 때마다 질릴 법도 한데 항상 봐도 우주는 너무 경이로우면서 신비한 영역이었습니다.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장면과 함께 나오는 음악도 (우주의 경이로움과 저 우주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숨은 두려움이 느껴지는) 영화에 더욱더 빠져들게 합니다.

저의 일생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호기심과 공포감과 여러 감정들로 본 영화입니다.

 

- 줄거리 - 

쿠퍼는 농사를 지으며 장인과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머피는 자기 방에서 이유 없이 책들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쿠퍼 가족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모래 폭풍이 밀려와 집으로 돌아오고 머피 방에 모래가 일정한 패턴으로 쌓여있는 것을 목격한다. 쿠퍼는 모래가 이진법으로 되어 어느 좌표를 가리키는 것을 알고 머피와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그 장소는 NASA였고 물리학자인 존 브랜드 박사는 연구원들을 소개해 주며 '라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다.

'라자로 프로젝트'는 48년 전 토성 근처에 웜홀이 생겨 이 웜홀을 통해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선발대를 보낸 것으로 그중 3군데(밀러, 만 박사, 에드먼즈)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내왔다.

존 브랜드 박사는 플랜 A와 B의 계획을 세웠고 인듀어런스 호를 쏘아 올려 3개의 행성을 탐사하고 복귀하거나, 복귀가 어려울 때는 탐사 때 가져가는 수정란들로 인류를 재건하기로 한다.

존 브랜드 박사는 전에 파일럿이었던 쿠퍼에게 우주선의 조종을 맡아주길 부탁하고 쿠퍼는 아이들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안을 승낙한다.

머피는 쿠퍼가 우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에 그를 외면하고 쿠퍼는 머피에게 시계를 주며 달랬지만 머피의 방에 책들이 stay 가지 말라고 되어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대원들과 함께 떠난 쿠퍼는 토성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려 도착하고 그곳에서 웜홀을 발견한다. 웜홀을 통과한 인듀어런스 호는 로밀리를 제외하고 쿠퍼, 아멜리아, 도일, 로봇 케이스가 제일 가까이 있는 밀러의 행성에 가기로 한다.

밀러의 행성은 끝없는 바다같이 이루어져 있는 행성이었는데 밀러가 보낸 신호는 물아래 부서진 우주선으로부터 나온 신호였다. 

레인저 안에 있던 쿠퍼는 멀리서 파도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 블랙박스를 찾는 아멜리아와 도일을 불러들였으나 도일이 탑승에 실패해 쿠퍼와 아멜리아만 케이스를 데리고 인듀어런스 호로 복귀한다.

밀러의 행성은 가르강튀아의 중력으로 행성에서의 1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의 시간이었는데 그들이 복귀했을 때는 23년이 지나가 버린 시점이었다. 

쿠퍼는 그동안 가족들에게 온 영상 메시지를 보며 오열한다.

이후 쿠퍼, 아멜리아, 로밀리는 다음 행선지에 대해서 크게 의견이 나뉘었지만 만 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가기로 한다.

 

지구에서는 성장한 머피가 존 브랜드 박사와 함께 연구 중이었고 아멜리아의 아버지이기도 했던 존 브랜드 박사는 머피에게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들은 플랜 A인 지구에 돌아올 계획이 없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숨을 거둔다.

머피는 인듀어런스로 보내는 영상에 존 브랜드 박사의 소식과 그들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며 묻는다.

 

인듀어런스 호 대원들은 만 박사의 행성에 도착해 냉동 수면 중이었던 만 박사를 만나고 그는 이 행성이 매우 춥지만 사람이 살만한 행성이라고 설명한다.

이때 머피의 메시지가 도착하고 인듀어런스 호 대원들은 플랜 A가 없다는 소식에 격분해 지구로 돌아가기로 한다.

지구로 떠나기 전 쿠퍼, 아멜리아, 만 박사는 행성을 둘러보던 중 만 박사가 쿠퍼를 죽이려 한다. 만 박사가 있는 행성은 사실 사람이 살기 적합한 행성이 아니었는데 거짓 보고를 한 것이었고 만 박사는 인듀어런스 호를 탈취하기로 한 것이다.

로밀리는 만이 데리고 있던 로봇을 수리하다가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고 만은 레인저를 타고 인듀어런스 호에 도킹을 시도한다.

쿠퍼와 아멜리아가 쫓아가 만에게 인듀어런스 호의 도킹을 만류했으나 만 박사는 경고를 무시하다 인듀어런스 호 일부가 파괴되어 우주로 날아가고 쿠퍼는 아멜리아를 에드먼즈 행성에 보내주기로 한다.

 

아멜리아를 보낸 쿠퍼는 가르강튀아로 떨어지고 그 후 다른 차원으로 진입한다. 그곳에서 건너편의 어린 머피의 방을 보았고 중력을 이용해 머피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동안 어린 머피에게 책이 떨어지고 모래가 이진법으로 있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건 쿠퍼였던 것이다.

쿠퍼는 머피에게 건넨 시계로 모스 부호를 보내 양자역학 자료를 전송하고 머피는 이 사실을 알고 연구를 완성한다.

그러자 쿠퍼가 있던 차원이 닫혔고 정신을 잃은 쿠퍼는 병원에서 눈을 뜬다.

 

의사는 쿠퍼에게 124세라고 이야기해주고 쿠퍼는 임종을 앞둔 머피를 만난다. 머피는 아버지가 꼭 돌아올 줄 알고 있었다며 아멜리아를 찾아가라고 한다.

쿠퍼는 자신과 함께 발견된 로봇 타스와 함께 아멜리아를 만나기 위해 몰래 우주선을 훔쳐 출발한다.

 

현재 지구는 점점 인류로 인해 살기 어려워지고 여러 나라에서 우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는 기사도 있지만 넓고 끝도 모르는 우주를 인류가 과연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고 타스와 케이스는 로봇이지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한 번 보기보다는 여러 번 보았을 때 마음에 더 와닿고 곱씹게 되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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