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작가 : 가토 겐
제1장 : 주먹밥 두 덩이 손님
마에지마 아카리는 경리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일 점심으로 도시락 가게에서 주먹밥 두 덩이를 사 간다.
어느 날 포인트를 다 모았다며 경품으로 과자 두 봉지를 받았다. 그 과자는 과거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 메이가 좋아하는 과자였다.
메이의 부모님은 이혼해서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메이는 부모님의 이혼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어른스러웠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 같은 반 친구가 모두 메이가 이상하다고 한다며 아카리에게 가까이하지 말라고 한다. 아카리는 메이가 중학교 와서 친해진 같은 반 친구와 메이의 사이를 질투하여 메이에게 상처를 주고 둘 사이의 우정은 끝이 났다.
제2장 : 닭튀김 도시락 손님
오스기 신노스케는 설계사무소에 일하게 되며 본가를 나와 도시락 가게 근처의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다.
도시락 가게에서 항상 닭튀김 도시락을 샀는데 포인트를 다 모아 받은 경품은 카네이션이 그려진 카드였다.
엄마는 편식하는 아들에게 항상 반찬을 택배로 보내지만 오스기는 먹지 않는다. 오스기는 어려서부터 어머니 껌딱지였고 어머니는 취미가 요리여서 디저트도 손수 만들어주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패스트푸드에 빠졌다.
오스기는 고등학교 때 결석을 자주 하던 이시자카 마리에와 서점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시자카와 친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시자카는 자퇴를 하고 1년 동안 그녀를 만날 수 없었는데 졸업을 앞두고 엄마가 한참 전에 여자애가 널 만나러 왔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하고 오스기는 그 여자애가 이시자카였을 거라는 생각에 엄마에게 화를 냈다.
제3장 : 김 도시락 소녀
사쿠라다 유리는 열여섯 살이지만 인간관계가 불편해 학교를 나가지 않고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인 유리아와 둘이 살고 있다. 유리는 도시락 가게에서 고양이 먹이를 경품으로 받았다.
어릴 적 공원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미짱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먹이를 챙겨주었으나 미짱이 낳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줄줄이 새끼들의 먹이를 챙겨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도망쳤다.
그리고 몇 년뒤 공원에서 사쿠라다에게 다가오는 삼색털 고양이를 만났다. 중학생이라는 남자아이가 우리 집 고양이라며 몇 년 전 새끼들과 함께 공원에서 데려온 아이라고 했다. 미짱은 논코라는 이름으로 남자 아이네 집에서 사랑받으며 살고 있었고 사쿠라다는 경품으로 받은 먹이를 남자아이에게 건네주었다.
제4장 : 택시 기사 손님
사쿠라다의 엄마인 유리아를 태워주던 남자는 택시 운전을 했는데 도시락 가게를 발견하고는 자주 다니며 도시락 가게의 여자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다.
비 오는 날 여자 손님을 태우게 되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자 손님은 파티시에였고 남편은 택시 기사였다고 한다. 남편은 감이 매우 좋았는데 자신이 음양사의 후손이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그 이후 딸이 태어났는데 딸도 남편과 똑같은 능력으로 타인이 가진 마음의 무거운 짐이나 후회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동네로 이사를 와서 양과자점을 내려고 준비하며 가게에 집중하다 보니 딸을 외롭게 했다고 했다.
그리고 택시 기사에게 커스터드의 딸아이에게 이야기를 전해달라며 사라진다.
제5장 : 커스터드
도시락 가게의 여자는 무언가 떠오를 때마다 산 경품들이 각각 주먹밥 두 덩이 손님과 닭튀김 도시락, 김 도시락 소녀를 위한 경품들임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여자에게 조상들로부터 점술과 주술을 물려받았다고 이야기했고 여자는 아버지의 말을 거의 믿지 않았다.
5월의 아침, 택시 기사 손님이 가게로 뛰어 들어오며 방금 유령을 태우고 왔다고 이야기하자 여자는 이 가게 이름이 커스터드라고 한다.
여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가게 준비로 바쁜 어머니에게 심통이 나 도시락 디저트를 꼭 딸기로 해 달라고 했고 어머니는 슈퍼마켓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여자는 택시 기사 손님으로부터 소중한 경품을 받았다.
디저트 가게 같이 생긴 도시락 가게의 여자는 필요한 말만 하고 포인트가 쌓였다며 경품을 줍니다. 책 초반에는 손님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 도시락 가게는 무슨 역할인가 싶었는데 후반에 도시락 가게의 여자인 히나타의 이야기가 나오며 책의 전체적인 내용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들, 몽글몽글한 분위기로 후회되는 과거와 현재의 상황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되어 조금 헷갈리는 면도 있었습니다.
책 속의 커스터드 가게 같이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경품을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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